성공회대학교 신학대학원 재학생 연주회

네이버 카페 동네생활정보 뉴스란에 성공회대 신학대학원 교회음악과정에서 주최하는 대학원 재학생들의 연주회가 있다는 글을 접했다.무료인 데다 집에서 가깝기도 해서 나는 무작정 갔다.깨끗하고 대칭을 이뤄 예술적으로 지어진 파이프 오르간 소리가 너무 궁금했는데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나는 바흐, 비돌, 길먼 등 훌륭한 음악가들의 곡을 감상했는데 사실 모르는 곡이 절반 이상이었다. 그리고 재학생들은 대체로 나이가 많았다.반은 피아노 전공자들, 반은 비전공자였는데, 이분들은 교회에서 수십 년 동안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하는 스펙이 대단한 분들이었다.연주되는 모습에 그저 감탄만 했다.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려고 대학원에 진학해 도전하는 분들이 부럽기도 하고 멋있어 보였다.성공회대학교 안에 있는 미카엘 성당은 몇 년 전 산책 삼아 가서 파이프 오르간의 외부만 살핀 적이 있었다.이번에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고, 마지막에는 조용한 밤 거룩한 밤을 오르간 반주에 맞춰 연주자와 청중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마무리했다.그래서인지 따뜻한 느낌의 연주회로 기억된다. 아! 집에 올때는 답례품으로 받은 떡을 2개나 받아왔다.

프랑스 미셰 주린사의 파이프 오르간 파이프 오르간 전면 장식은 연꽃에서 파이프가 피어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공회 신자 부부에게 기증된 것이라고 한다.

인기글